연재 2

다섯살 때였나, 어린 시절의 추억이 하나 떠오른다. 무슨 잘못인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내가 큰 잘못을 했던 것 같다. 어머니께서 빗자루 들고 나 대신 바닥을 때리시며 크게 야단치던 때였는데, 나는 어머니의 고함과 서슬퍼런 빗자루에 놀라 엉엉 울면서 구석에 쭈그러져 있었다. 그때 따르릉, 하고 전화가 울렸다. 어머니께서는 분노 모드를 일시정지하시고 전화기로 가셨다. "여보세요옹~?" 나는 평소 맑고 예쁜 어머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