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6. 목. 먼지 많음 오전에 도서관에 출근해 공부했다. 버스에서 잠시 졸아 서울대입구역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한 시간 정도 늦었다. 도서관에서 혁명론을 읽었다. 점심에는 윤석 형을 만났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영어를 음성언어학적으로 해설한 교과서였다. 듣자하니 영어선생님이 되기 위해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탁월한 삶을 위해 고난을 견디는 모든 이를 응원한다. 늦게까지 수업을 들었다. 인식론과…
조각 글들
[도서요약]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1967 (목차)
Heidegger, Martin, Sein und Zeit, Max Niemeyer Verlag Tübingen, 1967. Heidegger, Martin, Being and Time, trans. Joan Stambaugh, 1996. 하이데거, 마틴, 『존재와 시간』, 이기상 역, 까치, 1997. 서론 존재의 의미에 대한 물음의 설명 제1장 존재물음의 필연성, 구조, 그리고 우위 제2장 존재물음의 정리작업에서의 이중의 과제. 탐구의 방법과 그 개요 제1부 현존재를 시간성으로 해석하고 시간을 존재에 대한…
Are(law): 혁명론
Arendt, Hannah, On Revolution, Penguin Books, 1963.한나 아렌트, 『혁명론』, 홍원표 역, 한길사, 2004. 홍원표의 번역은 아렌트의 문단 구성에 변화를 가했다. 따라서 이 책은 아렌트의 생각을 전달한 번역서라기보다, 그의 의도적 문단 재배치를 고려할 때, 역자의 추가적인 생각을 담은 주석서라고 볼 수 있다. 내용 요약 서론 [정당화되는 폭력으로서 전쟁과 혁명]1 20세기는 전쟁과 혁명의 시대이다. 19세기의 이데올로기와는 다르게…
2021. 5. 4.-5. 요약생활 34, 35
2021. 5. 4. 화. 비 나름 잘 썼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다보니 날렸다. 인생이 뭐 그런 거 아니겠는가. >> 찾았다. 이런 방법이 있었네. Thank God. 늦잠을 잤다. 늦게 일어나 서둘러 준비할 때면 신경질이 났는데, 오늘은 차분하게 준비했다. 덕분에 안 늦고 잘 갔다. 학교에서 주 20시간 더 근무하기로 했다. 나름 밥벌이는 될 듯싶다. 매일 아침 아홉 시부터 저녁…
To Are(law)
Arendt, Hannah, The Human Condition, Chicago: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58.한나 아렌트, 『혁명론』, 홍원표 역, 한길사, 2004.한나 아렌트, 「정치에서의 거짓말」, 『공화국의 위기』, 김선욱 역, 한길사, 2011. 한나 아렌트, 「시민불복종」, 『공화국의 위기』, 김선욱 역, 한길사, 2011. 한나 아렌트, 「폭력론」, 『공화국의 위기』, 김선욱 역, 한길사, 2011.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김선욱 역, 한길사, 책 속의 말들 「시민불복종」…
2021. 5. 3. 요약생활 33
2021. 5. 3. 월. 맑았지만 먼지로 흐림 점심으로 평양냉면을 먹었다. 필동면옥이라고 명동 근처에 있는 곳이다. 지원 할아버지께서 북에서 오신 분이신데, 이르시기를 북에서 먹던 맛과 가장 비슷한 곳이라고 한다. 먹기에 은근히 좋은 맛이었다. 평양식 냉면이라는 음식 그 자체가 아주 맛있다는 표현과는 어울리지 않다. 육수 향이 나는 것 같기도, 짠 것 같기도 한, 그렇다고 신맛이 없는 것은…
2021. 4. 30.-5. 2. 요약생활 30, 31, 32
2021. 4. 30. 금. 비 조교 근로를 하면서 『혁명론』을 읽었다. 홍원표 교수가 번역한 『혁명론』은 아렌트의 On Revolution에서 문단을 조금 더 잘게 쪼갰다. 한 문장에 한 생각이 담겨야 하고, 한 문단에 한 주장이 담겨야 한다고 할 때, 홍원표 교수의 번역은 아렌트의 문단에 여러 주장들이 난잡하게 섞여 있다는 판단인 셈이다. 나는 그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번역서는 원저자의…
2021. 4. 29. 요약생활 29
꾸준함. 매일 같은 일을 한다는 일은 어렵다. 어려워서 멋진 일이다. 요즈음 부쩍 힘이 빠진 걸 느낀다. 행복한 일을 하는데도 매너리즘이라니. 그래서 오늘은 루틴에서 벗어나 학과사무실에서 공부했다. 여느 날처럼 공부하지는 못했다. 거의 한 자도 읽지 않았다고 해야 맞겠다. 세계. 오전에 학군단 동문 일을 도왔다. 학군단 헬스장을 만드는 일을 돕는 중인데, 모처럼 일 같은 일을 하는 것…
2021. 4. 28. 요약생활 28
마침내 미나리 리뷰를 탈고했다. 한 번 보고 단숨에 써내려간 글이라 글도 거칠고 억지도 많다. 이 글 쓰는 데 어림잡아 일곱 시간은 걸렸다. 주변 여럿에게 글을 보내줬는데, 반응은 대체로 괜찮았다. 조교 근무를 하고, 칸트 수업을 듣고, 도서관에서 공부했다. 글을 쓰고 나면 약간 흥분되기도 하고 도취상태에 빠지기도 하여, 내 글을 자꾸만 읽게 된다. 읽고, 고치고, 읽고, 고치고.…
[영화 리뷰] 정이삭, 「미나리」
윤여정(김여정 아님) 배우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우리나라 최초라고 기자들은 신이 났다. 심지어 몇몇 기자들은 윤여정 배우에게 볼멘 소리를 했나보다. '해외 신문하고만 인터뷰하고, 국내 신문에는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는 논조였다. 윤여정 배우 얼굴엔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영화에 이런 말이 나온다. 기억에 의존해 옮기니 토씨가 다를 수는 있다는 점 양해하길. 모니카: 여기(아칸소)에는 한인 교회가 없나요? 열다섯 명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