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번스타인, 『우리는 왜 한나 아렌트를 읽는가』, 김선욱 역, 한길사, 2018. 인종주의와 분리 진리, 정치, 그리고 거짓말 Young-Bruehl, Elisabeth, Kohn, Jerome, "Truth, Lies, and Politics: A Conversation," Social Research, 2007. 참조 필요. 복수성, 정치, 그리고 공적 자유 미국혁명과 혁명정신
조각 글들
2021. 4. 17.-19. 요약생활 17, 18, 19
2021. 4. 17. 토. 더할 나위 없이 좋음 토요일에 느즈막히 일어난 건 오랜만이다. 책을 다 읽어둔 덕이다. 홀로 읽을 때에는 무슨 말인지 모르다가도, 이양수 선생님이 해설해 주시면, 아! 그게 그 말이었구나, 하고 무릎을 친다. 독서모임을 하면 할수록, 책의 신비함을 느낀다. 크게 두 가지인데, 이해하는 법과 기억하는 법이다. 첫째로, 책은 읽는다고 이해되지 않는다. 관점을 갖고 혼자…
2021. 4. 15.-16. 요약생활 15, 16
2021. 4. 15. 목. 맑음 학교에 일찍 도착해 도서관에서 공부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중에 엘리베이터가 잠시 멈췄다. 3층에서 1층으로 떨어지면 나는 죽게 될까 하고 고민했다. 다행히 떨어지는 일은 없었다. 자리에 앉아서는 내내 유학 생각만 했다. 나는 언제나 해야 할 일보다 꽂힌 일에 몰두한다. GRE 문제를 보고, TOEFL 문제 수준을 확인했다. 내가 알던 영어가 맞나 싶을…
2021. 4. 14. 요약생활 14
2021. 4. 14. 수. 맑고 쌀쌀 에픽테투스는 “바랄 수 없는 것들을 바라서는 안 된다”고 했다. 나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욕심내며 살았는가. 오전에 학교에 출근해서 현대인식론 과제를 했다. 지난 주까지 끝냈어야 했는데 대충 하느라 미처 다 하지 못한 탓이다. 원래 하려던 공화국의 위기는 한 자도 읽지 않았다.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 많다. 내가 지도교수님께 작은 칭찬을 받았다…
2021. 4. 12.-13. 요약생활 12, 13
2021. 4. 12. 월. 추적추적 비 아침 문화생활은 취소했다. 어제 등산도 다녀오고, 새벽에 손흥민 경기도 보느라고 피곤했던 탓이다. 지원이 먼저 연락을 주어 고마웠다. 학교에는 두 시까지 조교 근무를 하면 됐지만 세 시간 일찍 도착해 다른 하이데거를 읽었다. 조교 근무를 하면서는 거의 읽지 못했다. 확실히 집중되지 않는다. 오후에는 지원에게 전화가 왔다. 대량 주문제작 전처리를 위해 신설동에…
Are(law)2: 아렌트의 법철학-국제형사법적 접근으로
Birmingham, Peg, "Hannah Arendt's Philosophy of Law Approach to International Criminal Law," International Criminal Law Review, 14, 2014, 695-716. 내용 요약 이 논문 1절과 2절이 유익해 보임. 1절은 아렌트의 법철학을 그리스와 로마의 법 비교, 합의에 근거한 법(consensus iuris), 법원칙을 중점으로 설명함. 2절은 아렌트와 드워킨의 법을 작동시키는 법적, 정치적 원칙들을 비교함. 참고문헌으로, 아렌트의 과거와 현재사이, 혁명론,…
Hei(world)2: 다른 하이데거
달마이어, 프레드, 『다른 하이데거』, 신충식 역, 문학과지성사, 2011. 내용 요약 근대적 맥락에서 오해된 하이데거 철학을, 현대적 맥락에서 새로 읽어야 한다. '하이데거가 나치에 부역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로 인해 하이데거 철학 전체를 파시스트적이라 매도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현존재'를 '세계-내-존재'로 이해했던 하이데거 철학이 갖는 새로운 정치적 지평을 이해해야 한다. 하이데거에 대한 달마이어의 독특한 독법은 '정치'와 '정치적인…
2021. 4. 11. 요약생활 11
2021. 4. 11. 일. 맑음 지원과 도봉산에 다녀왔다. 북한산, 수락산과 함께 서울의 북쪽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산이다. 왜 예부터 군사 요충지로 이름난 곳인지 알 것 같았다. 도봉산역 방면에서 천축사를 거쳐 자운봉으로, 석굴암을 거쳐 다시 도봉산역으로 내려오는 경로였다. 산세는 험하지 않고, 경치가 좋았다. 내 감상으로는 북한산보다 나았다. 힘들이지 않고 재밌게 다녀왔다. 도봉산 자운봉에서 논문지도는 화요일 오전에…
생활요약 1 (2021. 4. 1.~10.)
반성부터 해야겠다. 열흘 중에 술을 나흘이나 마셨다. 그런데 공부를 잘하고 싶다고? 순 도둑놈 아니야, 이거. 그 중에서 다음날 무리가 갈 정도로 마신 게 이틀이다. 그러니 과제를 망치고, 교수님께는 혼나지. 벌써 마음이 흐트러진 건가. 다잡아야겠다. 시간을 많이 쏟으면 자연스레 탁월해진다. 요약이라는 중요한 도구를 알게 된 시기였다. 이곳에 남기려고, 혹은 누군가에게 말해주려고 신경쓰며 읽다 보니, 중요한 것과…
2021. 4. 10. 요약생활 10
2021. 4. 10. 토. 맑고 따뜻함 『존재와 시간』을 읽다가 세 시 반에 자서, 일곱 시에 일어났다. 아홉 시까지 다시 읽고 독서모임에 갔다. 하이데거의 독특한 세계관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게 된 듯싶다. 현상에 대한 이해와 해석을 통해, 주체와 객체, 정신과 육체, 실재와 현상의 이분법을 극복하려는 시도를 살펴 보아야 한다. 모임은 잘 끝났고, 새로 알아본 장소도 다들 흡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