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2.-16. 요약생활 42, 43, 44, 45, 46

2021. 5. 12. 수. 더움 아침에 학과사무실에 출근해 복수에 관한 원고를 작성했다. 점심에는 분석철학 교수님과 점심 식사를 했다. 박사에 진학하지 않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공부를 끝내겠노라 말씀드렸다. "공부는 마약 같아서 끊을 때 아주 끊어내지 못하면 나중에 생계를 뒤로하고 박사하겠다고 다시 온다"고 말씀해주셨다. 나는 그렇게 끊어낼 수 있을까, 하고 고민했다. 저녁에는 HK 연구소 교수님들과 저녁 식사를 했다.…

2021. 5. 11. 요약생활 41

2021. 5. 11. 화. 맑음 오늘은 하루종일 한자만 공부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12시까지 밥 먹는 시간만 빼고 온전히 집중했으니, 13시간 정도 한 것 같다. 한 가지 일에 몰입하는 건 아주 즐거운 일이다. 공부하면서 발견한 것은, 어제 1817자 중에 965자를 모른다고 생각했으나 사실 내가 974자를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과, 한 번 슥 보면 묘하게 기억에 남는 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