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중) 우리 편 에토스

이 게시물은 "에토스"의 개념과 그것이 특히 법, 정치, 도덕의 맥락에서 인간 담론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합니다. 관계와 과거의 행동이 어떻게 설득 능력을 형성하는지 논의하고 "우리 측 정신" 현상을 조사합니다. 또한 이러한 이야기는 편견과 집단 정체성이 의사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탐구하고, 대중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하고 사회 분열의 가능성을 강조합니다.

2024. 1. 19.-28. 요약생활 156-165

In January 2024, the writer focuses on work and relationships. Despite feeling unwell, they attend various social events, including a hobby philosophy book club. They grapple with workplace dynamics and spend quality time with friends. The month ends with leisurely activities and contemplative moments with family, conveying a dynamic and introspective period.

독서대중은 왜 사라졌는가?

아무도 책을 읽지 않는다. 아니, 글을 읽지 않는다. 이건 도서 시장의 위축이니 독서 인구의 감소니 하는 문제가 아니다. 현대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 읽기에 무능해졌다는 것이다. 독서대중이 사라졌다. 여기서 독서는 책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텍스트를 읽어 나가는 활동을 의미한다. 텍스트를 읽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상하다. 출근길 지하철에 타면 모두가 무언가를 읽는 데 열중이다. 다들 무엇을…

책임지고 사퇴하기란 무엇인가

밀양시립박물관 소장 조선 관모: https://www.miryang.go.kr/msm/age/EgovMuseumAgeDetail.do;jsessionid=FA4201C8A8F57A4D1966BD11CED9B7CD.was1?mnNo=40101000000&searchKeywordTo=&nmtIdx=686&searchCondition=&searchKeyword=&pageIndex=1#? https://alook.so/posts/OEtO2bR 사고친 공직자가 "책임지고 사퇴하겠다"고 하면 “똥 싸질러 치우지도 않고 내뺀다”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리석은 소리다. 사퇴는 공직자가 책임지는 첫 번째 행위다. 첫째는 그것이 내 잘못이라 인정하는 행위요, 둘째는 그러므로 나는 여기 더는 있으면 안 될 놈이라고 인정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격 없는 놈이 자리를 지키는 게 더 큰 문제다.…

「[박상훈 정치적 말의 힘]빈자를 위한 정치」에 부쳐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글은 민주정과 정치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글 같습니다. 논의의 전개가 과도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 사상에서 금권정(τιμοκρατία)과 민주정(δημοκρατία)의 차이는 단지 재산의 규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인다움(ἐλευθεριότης)이라는 윤리적 특성에 있습니다. 교환은 관계를 구성하는 행위인데, 기근이나 갈증과 같은 삶의 필연성에 종속되어 자유인답지 못하게 행동하면 교환관계가 성립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재산을 가졌다…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 4장-1 (도구와 기계, 그리고 세계)

삶과 활동의 관계 이 글은 "The Human Condition (Hannah Arendt, 2nd Edition, University of Chicago Press)"와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저, 이진우 역, 한길사)"을 읽고 제 나름대로 요약한 글입니다. Rene Magritte, The Human Condition, painted in 1933http://www.rene-magritte.com/human-condition/ Ⅳ. 작업 Work . 18. 세계의 지속성 The Durability of the World [작업과 사물의 지속성 Work and the…

[작문]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1권

0. 들어가며 첫 문장은 이렇다. πᾶσα τέχνη καὶ πᾶσα μέθοδος, ὁμοίως δὲ πρᾶξίς τε καὶ προαίρεσις, ἀγαθοῦ τινὸς ἐφίεσθαι δοκεῖ. 모든 기예와 모든 방법, 행위나 선택 같은 것들은, 어떤 좋은 것에 향한 것으로 보인다. (1094a1) 그러므로 이 책의 목표는, [1] 좋은 것이 무엇인지, [2] 우리가 어떻게 좋은 것을 제작/탐구/행위/선택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제작/탐구/행위/선택은 인간의…

국회를 떠나며

정들었던 이수진 의원실을 떠납니다.운 좋게도, 철학을 공부한 제가 국회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일할 기회를 얻었습니다.치열하게 일하고 많이 배웠습니다. 2022년 2월 7일에 입사해 이번 달 말일에 떠나니,입사 이후 1년이 지나 퇴사하게 됐습니다.짧고 굵게 배웠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일을 간략히 되돌아봅니다. 행정부에 262건의 자료를 요구하고 201건의 자료를 받았습니다.그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준비하기 위해 요구했던 예산안이 91건이어서, 특정한 문제의식을 갖고 요구했던 자료는…

표류하는 말, 난파된 정치 ④ | 칼로 물 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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