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to, creator. Platonis Opera Tomvs IV Tetralogia VIII, Burnet, John, 1863-1928, editor. Oxford University Press. 1905. 플라톤, 『국가』, 개정증보판, 박종현 역, 서광사, 2005. 2024년 3월 1일부터 6월 13일까지 읽다. 목차 제1권 정의1. 재산과 정의(케팔로스) 327a-331c 1. 소크라테스의 첫 질문2.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정의(ὅρος)(케팔로스)2. 빚갚음과 친구(폴레마르코스) 331d-336a 3. 빚진 것을 갚는 정의(δικαιοσύνη)(폴레마르코스)4. 친구의 이익과 적의 손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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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사람은 타인의 오만을 지적해서는 안 되는가?
make it in english ChatGPT의 말: ChatGPT This text explores the true meaning and importance of humility. Humility is not simply about outward manners or appearances; it is an internal attitude of lowering oneself and showing respect for others. The author explains the essence of humility through the concept of "humility" in the I Ching and the idea of "paradox" from ancient Greek philosophy. Humility can manifest in two ways. One is the Socratic approach, where humility is expressed by continually asking questions and acknowledging one's own ignorance. The other is Jesus’ approach, where humility involves pointing out the arrogance in others and teaching them through it. True humility is not just about lowering oneself; it is about pointing out the arrogance in others while avoiding becoming arrogant oneself. The text suggests that true humility lies in the ability to judge others' pride without falling into pride oneself, making human relationships possible.
위선에 관한 사람들의 대화들
위선이 아니라 '위선 혐오'라는 현상에 대해 글을 쓰고 있다. 위선을 혐오하는 것은 선인가? 위선 그 자체가 선인지 악인지는 불분명하다. 그렇다면 그런 것을 혐오하는 것은 선한가, 악한가? 혐오라는 현상의 가치는 혐오하는 대상에 달려 있는가? 대상과 관계 없이 혐오라는 현상 그 자체에 대해 평가할 수는 없는가? 이에 대해 한 가지 해석 단초가 될 수 있는 대화를 발견해…
[취미 철학 독서모임] 의지의 변화가 진정한 변화입니다.
의지의 변화가 진정한 변화입니다. 변화란 무엇일까요?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는 것? 지식이 늘어나는 것? 갖지 못한 것을 갖게 되거나 갖던 것을 잃게 되는 것? 인간에게는 모든 변화 중의 변화가 있습니다. 바로 의지의 변화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삶을 만들어 나가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입니다. “당신의 선물은 이것, 원하던 것을 원치 않게 되고 원치 않던 것을 원하게…
[취미 철학 독서모임] 능력의 반대는 운입니다.
능력의 반대는 운입니다. 우리 능력 밖에 있는 일에 신경쓰면 평온히 살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일어날 일은 일어날 겁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일은 그런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지, 그런 미래가 합당하다 부당하다 따지는 게 아닐 겁니다. 사실 이건 저도 잘 못하는 일이기는 합니다. 좋은 사람에게는 좋은 미래만 보장되어 있을까요? 악인은 언제나 처벌을 받을까요? 그렇지는 않겠죠. 세상에는 그가 살아온 삶에…
[취미 철학 독서모임] 살아온 삶이 최고의 설득입니다.
살아온 삶이 최고의 설득입니다. 무슨 말을 해야 사람들이 잘 들어줄까요? 맞는 말이나 멋들어진 말을 아무리 해도, 사람들은 듣고 싶은 말을 듣습니다.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되는 게 먼저입니다. 그러니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기보다, 어떤 사람이 될지 고민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사람들에게는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소개하기만 하면 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입니다. "말하는 사람이 자신을…
[취미 철학 독서모임] 현명한 사람은 관용을 베풉니다.
현명한 사람은 관용을 베풉니다. 연예인이나 방송인이 말실수와 잘못을 하면 구설에 오릅니다. 정치인에게도 그러하지요. 생각해보면 재미난 것이, 예술가와 정치인을 같은 선상에 둔다는 겁니다. 우리는 유명한 사람들을 보고 배웁니다. 그에게서 아무거나 배우는 게 아니고, 그를 유명하게 만들었던 무엇을 배우려 합니다. 예술가는 기술로 인기를 얻습니다. 사람들은 그 기술을 배우려 하고요. 그러니 예술가들은 그 기술을 갈고 닦습니다. 빌 에반스의…
[취미 철학 독서모임] 좋은 사람은 정의로운 사람입니다.
좋은 사람은 정의로운 사람입니다.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하죠.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고도 하고요. 그만큼 좋은 사람을 알아보기가 힘들다는 뜻이겠지요?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플라톤은 영혼의 부분이 조화로운 사람을, 아리스토텔레스는 적절히 판단하는 사람을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기준이 있겠습니다만 키케로는 정의로운 사람을 듭니다. “가장 빛나는 덕인 정의는 누군가를 '좋은 사람'으로 부를 수…
[취미 철학 독서모임] 무지를 아는 사람이 정의롭습니다.
무지를 아는 사람이 정의롭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일입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말해야 한다는 걸 모두 알고 있지만, 막상 말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면 결코 쉽게 되는 일이 아니지요. 좀 더 애매한 상황이 있습니다. 모르는 건 아닌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을 때입니다. 의견은 앎으로 쉽게 위장되곤 하지요. 플라톤은 의견과 앎을 구분하라고 주장합니다.…
[취미 철학 독서모임] 악 중의 악은 위선인가요?
악 중의 악은 위선인가요? 나쁜 짓은 여러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나쁜 최악을 플라톤은 분열이라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지나침이라 하고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열심히 공부한 키케로는 위선을 악 중의 악으로 꼽습니다. “그런데 모든 부정의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것은 남을 속일 때 자기를 좋은 사람처럼 여기게 하는 자들의 부정의다.”(키케로, 『의무론』, 1.13.41.) 키케로는 자신이 좋은 사람인 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