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0. 화. 비. 출근해 일했다. 오후에 휴가를 써 지원과 시간을 보냈다. 오후 반차를 내 지원과 시간을 보냈다. 조카 의준을 생각하며 이런 생각을 했다. 아버지의 형제를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하듯이, 형제의 자녀를 작은아들(아ㅊㆍㄴ아들)이라 불렀다. 그래서일까 우리 누나가 낳았지만 내 아들처럼 예쁘다.조카는 가족의 아래를 의미하는 族下로 표기되곤 했는데, 우리말이 먼저인지 한자어가 먼저인지 알 수는 없다. 조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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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9.-2. 5. 요약생활 166-173
2024. 1. 29. 월. 포근함. 태국 형과 공부에 관해 전화했다. 내 문제의식이 키르케고르의 박사논문과 닿아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2024. 1. 30. 화. 포근했다 추워짐. 바쁘던 일을 모두 끝냈다. 퇴근하고 하근 선배와 밥을 먹었다. 밥만 먹으려는데 이야기가 재밌어서 막걸리를 마셨다. 회사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다. 회사에서 동료들과 관계를 추구하는 건 나쁘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관계가 본분을 집어삼키면…
2024. 1. 19.-28. 요약생활 156-165
In January 2024, the writer focuses on work and relationships. Despite feeling unwell, they attend various social events, including a hobby philosophy book club. They grapple with workplace dynamics and spend quality time with friends. The month ends with leisurely activities and contemplative moments with family, conveying a dynamic and introspective period.
2024. 1. 3.-8. 요약생활 149-154
2024. 1. 3. 수요일. 태어나 거의 처음으로, 한 해와 한 달의 일정을 확인했다. 하루에 일할 범위를 정하고, 그만큼만 일하기로 했다. 국회에서 온 사람이 있다고 한다. 나는 국회 일도 이 일도 잘 알지 못해서 가만히 있기로 했다. 2024. 1. 4. 목요일.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일 조례를 만들기로 했다. 물론 별건 없다. 새로 입사한 사람들과 처음 식사했다. 2024.…
2024. 1. 1.-2. 요약생활 146-148
2024. 1. 1. 월요일. 따뜻하고 탁함. 새해가 시작됐다. 장인어른과 처가댁 가족들을 만났다. 다같이 중국음식을 먹고 새해 복을 빌었다. 오후에 아내 할아버지 산소에 다녀왔다. 할아버지께 결혼했음을 알려드리고 종종 뵙겠다고 했다. 장인께서는 흡족해 하셨다. 저녁에 본가에 다녀왔다. 새해 복을 빌었다. 2024. 1. 2. 화요일. 흐림. 갓또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비만 진단을 받았다. 무지한 죄로 갓또를 힘들게 한 것…
2023. 12. 19.-31. 요약생활 137-145
2023. 12. 19. 화요일. 춥고 눈. 봉사활동을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 구상만 하는 중이다. 우리 부부의 첫 차를 구매했다. 씩씩하고 귀여운 차다. 원고 작업을 다시 시작해보려 했으나 제대로 하지는 못했다. 저녁에는 베이스를 수제작 하는 지인을 만났다. 지원의 공방과 가까운 거리에서 작업하는 분이셨다. 이야기가 재밌었다. 특히, 최근에 우리 부부는 사소한 다툼에 휘말리게 됐는데, 인간사 으레 그렇듯 지인도…
2023. 12. 11.-18. 요약생활 131-136
2023. 12. 11. 월요일. 바쁘게 살았다. 의회 일이 늘 그렇듯이 소란스럽다. 본회의 현장에서 보조한 건 처음이었는데, 말 그대로 혼돈과 흐름이었다. 잠깐 멈추고 좀 생각해서 움직이면 안 되나? 저녁에는 회식자리에 억지로 끌려갔다. 2023. 12. 12.-14. 열심히 살았다.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2023. 12. 15. 금요일. 독서모임 플랫폼을 개발했다. 도서목록과 모임소개를 확인하고, 모임후기 등을 남길…
2023. 12. 10. 요약생활 130
12. 8. 금요일 맑고 포근 좀처럼 집중하지 못했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공연히 시간만 보냈다. 12. 9. 토요일, 맑고 포근 이양수 독서모임에 나갔다. 성애 누나와 찰스 테일러의 의미지평에 대한 해석에 차이가 있었다. 나는 복수적 관점에서 의미지평은 공유 불가능한 각자의 속마음이라 보았고, 성애 누나는 이미 개인의 차원에서 진행되는 논의이므로 속마음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보았다. 이양수…
2023. 12. 7. 요약생활 129
목요일, 맑고 쌀쌀 유재하는 친구의 음주운전으로 길에서 죽었다. 유재하의 1집을 다시 들었다. 자동차를 알아보고 있다. 혼자 살면 없이 살 텐데, 또 그게 잘 안 된다. 다음달에 독일 출장이 잡혀 또 언어 공부를 해야 한다. 뭐, 주로 영어를 쓰겠지만 현지어 알면 좋지 않나. 이탈리아에서 느낀 건데, 현지어 조금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말을 알아듣는 게 가장…
2023. 12. 6. 요약생활 128
수요일, 비 출근 전에 <불안한 현대사회>를 읽었다. 출근길에 검정치마와 유재하의 1집을 들었다. 해야 할 일이 꽤 됐는데, 다 마치지 못한 하루였다.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은 건지 몸이 좋지 않았다. 퇴근길에 사야 할 것들을 겨우 샀는데, 그마저도 몇 개는 놓쳤다. 갓또와 재미나게 놀았다. 갓또도 우리와 시차적응 중이다. 모처럼 플라톤 <국가>를 꽤나 자세히 읽고 있는데, 깊다. 독서모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