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맑고 쌀쌀
유재하는 친구의 음주운전으로 길에서 죽었다. 유재하의 1집을 다시 들었다.
자동차를 알아보고 있다. 혼자 살면 없이 살 텐데, 또 그게 잘 안 된다.
다음달에 독일 출장이 잡혀 또 언어 공부를 해야 한다. 뭐, 주로 영어를 쓰겠지만 현지어 알면 좋지 않나. 이탈리아에서 느낀 건데, 현지어 조금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말을 알아듣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신혼여행기를 정리하고 있다. 확실히 기억은 사라진다. 사라질 기억은 사라지는 대로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시차부적응은 잠이 오는 게 아니라 힘이 빠지는 방식으로 일어난다. 좀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