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흐리고 비
휴가를 쓰고 이삿짐 정리를 마저 했다.
온더보더에서 멕시코 음식으로 브런치를 해결했다. 오랜만에 데이트하는 기분이었다. 오전에는 지원과 이마트에 들러 필요한 물품을 샀다.
정수기 설치를 완료하고 가스레인지를 개통하기 위해 기사가 방문했다. 점심에는 집에서 정리를 하며 기사님들을 기다렸다. 가스 기사가 갓또를 아주 좋아했다.
오후에는 다시 홈플러스에서 필요한 물품을 샀다. 막바지에는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정신을 잃을 뻔했다. 힘이 빠져서 지원과 회전초밥을 몇 접시 먹었다. 저녁은 장인어른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었다.
집에 와서는 다시 짐을 정리했다. 샤워하고 화장실 청소하고, 독서모임 신청서식을 만들었다. 자기 전에 필립 볼의 『모양』을 읽었다. 읽을 때마다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