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의 정석

일기 별 것 없다. 날씨 쓰고, 그날 뭐 했는지 쓰면 된다. 한 줄이라도 매일 쓰는 게 중요하다. 이순신이 그랬다.

1월 초3일 [양력 2월 15일]<갑자>
맑다.
동헌(여수시 군자동 진남관 뒷쪽)에 나가 별방군을 점검하고 각 고을과 포구에 공문을 써 보냈다.

1월 초4일 [양력 2월 16일]<을축>
맑다.
동헌에 나가 공무를 봤다.

1월 초5일 [양력 2월 17일]<병인>
맑다.
동헌에 나가 공무를 봤다.

1월 초6일 [양력 2월 18일]<정묘>
맑다.
동헌에 나가 공무를 봤다.

이순신, <난중일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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