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들 잘 보내고 계시는지. 나는 23일 연휴 다음날에 논문 발표가 있어 작업 중이다. 교수님께서 논문 주제가 너무 넓고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셔서 다시 쓰다시피 하고 있다. 작업하던 중에 까먹고 싶지 않은 내용이 있어 남긴다. 내가 보기에 법철학의 논의에서 범죄와 처벌의 관계는 핵심적이다. 법은 범죄를 처벌하는 현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아렌트는 그로티우스와 푸펜도르프, 몽테스키외의 법철학을 높게 평가한다. 아렌트가…
[월:] 2021 9월
2021. 9. 7. 요약생활 86
논문 가제본을 제출했다. 물론 엉망이지만, 그래도 5일 밤을 새가면서 머리에 든 무언가를 꺼내니 후련하다. 앞으로 오래도록 수정 작업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도 내 글에 작은 성과가 있다면 법을 명령이 아니라 참여로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렌트에게서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늘은 우선 푹 쉬었다. 다음 논문을 구상하면서 The Warriors라는 책 서문을 봤다. 아렌트가 그레이의 책에 서문을 써주면서 전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