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 화. 아침에 비 잠깐
나름 압축적으로 살았다고 생각한다. 연구소에 출근해서, 공부하고, 밥 먹고, 공부하고, 밥 먹고, 공부하고, 집에 왔다. 교수님께 연락을 드리고 논문지도를 받기 위해 만나고자 했으나, 아직 내가 준비된 것 같지 않았다. 적어도 아렌트 사상에 대한 요약이라든지 아렌트 법 개념을 정리하고 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전에는 영어 공부 위주로 했다. 오후에는 논문을 본격적으로 읽다가 딴 길로 새 법철학사를 기웃거렸다. 저녁에는 논문을 읽고 아렌트 법 개념을 정리했다.
집에 돌아와서는 다시 『전체주의의 기원』을 읽다가 아우구스티누스를 읽었다. 잠에 든 건 세 시가 넘어서였다.
오늘 공부한 것: 김비환의 논문 한 편 읽음.
2021. 6. 2. 수. 맑음
학과 근로에 출근했다. 오전에 한비자를 읽고 점심에는 햄버거를 먹었다. 오후에는 칸트 수업을 듣고 상도시장 함지박이라는 식당에서 굴비정식을 먹었다. 이시언이 방송에서 이야기한 곳이라고 현수막을 걸어두셨다. 저녁에는 연구소에 돌아와서 인간의 조건을 끼적거리다가 이내 논문을 조금 건드리다 퇴근했다.
홍원표 교수님이 Goldoni와 McCorkindale의 편저 Hannah Arendt and the Law를 『한나 아렌트, 정치와 법』이라는 주제로 번역하셨다. 연구분야로 놓고 보면 김비환 교수님이 더욱 적절할 것 같은데, 어쩐 일인지 홍원표 교수님이 하셨다. 그래도 오래 연구하신 분이시니 깊은 사유를 기대해본다. 돌아오는 토요일 한국아렌트학회 학술모임에서 강연하실 예정이다.
오늘은 그다지 생산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 할 일은 많고 알 것도 많은데, 시간은 부족하다.
오늘 공부한 것: 한비자 두 권 읽음. 김비환의 논문 한 절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