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4. 월. 흐림
영어 공부를 깨작거리다가 아무것도 하지 못함.
저녁에 학교 행사에 다녀옴. 시간을 많이 쏟았던 학군단 체육관 개관식이 개최됨. 학군단장과 훈육관, 동문회장 및 동문회 선배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함. 고량주를 마셔 잘 읽지 못함.
오늘 공부한 것: 영어 단어장 완성.
2021. 5. 25. 화. 비온 뒤 갬
나는 시간이 많으면 오히려 아무것도 안 한다. 화수분인 양 태평하게 다른 일을 하다가 결국 아무 일도 못한 채 하루를 마감한다. 채찍이 있어야 몸을 움직이는 노예같은 나날들. 오늘은 하루종일 웬 생물학 논문만 봤다. 공부가 즐거운데, 즐겁기만 하고 생산하지 못하면 어쩌란 말인가. 고대 그리스 시민들은 노예가 있어 생업에서 자유로웠던 것이다. 계급도 능력도 탁월하지 않다면 노동은 숙명이다. 심지어 아테네 시민들도 전쟁이 나면 국가방위 서비스를 제공했다. 움직여야 한다. 움직여서 세상에 의미를 남겨야 한다.
오늘 공부한 것: RefWorks 사용법을 조금 익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