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5. 일. 흐린 듯 맑음
지원과 운동하고, 지원을 집에 데려와 어머니와 함께 밥을 먹고, 저녁에는 「미나리」를 봤다.
영화를 참 잘 만들어서, 여기 감상을 옮긴다.
「미나리」는 다섯 가족이 서로를 찾아가는 모험을 그린 드라마다.
영화를 보고 난 자세한 감상을 쓰려면 내용을 옮겨야 하므로, 따로 쓰기로 한다. 영화를 이미 봤거나 스포일러도 괜찮은 사람만 리뷰를 보기 바란다.
2021. 4. 26. 월. 날씨는 좋음
지원과 압구정에 다녀왔다. 스타일리스트로 일하는 언니를 만나는 길을 데려다줬다. 다녀오는 길에 내 안의 열등감을 느꼈다. 나는 한 가지 일에 자기 삶을 던진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 그 열등감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괴롭게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나는 대단한 그 무엇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일찍부터 함께하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돌아와서는 아우구스티누스를 공부하고 태국 형과 방송을 했다. 철학을 공부하면서 길게 내 이야기를 한 것 같아 기분이 한결 풀렸다.
오늘 공부한 것: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