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철학 독서모임] 생각하기는 연기하기입니다.

생각하기는 연기하기입니다. 잘 생각한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예를 들어 등굣길에 학교에 갈지 말지 고민한다고 해봅시다. 생각을 잘하는 사람은 두 가지를 떠올립니다. 몇 시간 뒤 학교에 간 자기 모습과 가지 않은 자기 모습을요. 오직 한 가지만 떠올린다면, 그러니까 학교에 가지 않은 자기 모습만 떠올리고 다른 모습은 전혀 떠올리지 않는다면, 그건 생각이 아니라 믿음이라고 해야 맞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