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온 삶이 최고의 설득입니다.
무슨 말을 해야 사람들이 잘 들어줄까요? 맞는 말이나 멋들어진 말을 아무리 해도, 사람들은 듣고 싶은 말을 듣습니다.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되는 게 먼저입니다. 그러니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기보다, 어떤 사람이 될지 고민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사람들에게는 우리 자신을 있는 그대로 소개하기만 하면 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입니다.
"말하는 사람이 자신을 믿을 만한 사람으로 만들게끔 말을 했을 때는, 우리는 그 사람의 품성(에토스) 때문에 그의 말을 믿는다. 훌륭한 사람이 말하면 우리는 더 많이, 더 빨리, 전적으로 그의 말을 믿는다."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1.2.1356a.)
아리스토텔레스나 다른 오래된 철학자들의 글을 우리는 왜 읽을까요? 그건 단지 그들의 말이 맞는 말처럼 들리기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그들 자신이 온 삶을 바쳐 연구했던 글이기 때문 아닐까요?
철학 고전 읽고 좋은 삶을 사는 길에 한 발짝 딛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