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철학 독서모임] 좋은 사람은 정의로운 사람입니다.

좋은 사람은 정의로운 사람입니다.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하죠.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고도 하고요. 그만큼 좋은 사람을 알아보기가 힘들다는 뜻이겠지요?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플라톤은 영혼의 부분이 조화로운 사람을, 아리스토텔레스는 적절히 판단하는 사람을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기준이 있겠습니다만 키케로는 정의로운 사람을 듭니다.

“가장 빛나는 덕인 정의는 누군가를 '좋은 사람'으로 부를 수 있는 기준이고, 정의와 결부된 선행은 '선심' 또는 '관후함'이라 불릴 수 있다.”
(키케로, 『의무론』, 1.7.20.)

정의로운 사람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고, 사회는 믿음을 통해서만 유지되니까요. 혼자 살려고 동료를 버리는 짓은 하지 않는 사람이 바로 키케로가 보는 정의로운 사람, 좋은 사람입니다. 물론 그런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는 일은 또 품이 드는 일이겠지만요.

철학 고전 읽고 사람을 보는 눈을 길러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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