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 중의 악은 위선인가요?
나쁜 짓은 여러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나쁜 최악을 플라톤은 분열이라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지나침이라 하고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열심히 공부한 키케로는 위선을 악 중의 악으로 꼽습니다.
“그런데 모든 부정의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것은 남을 속일 때 자기를 좋은 사람처럼 여기게 하는 자들의 부정의다.”
(키케로, 『의무론』, 1.13.41.)
키케로는 자신이 좋은 사람인 듯이 남을 속이는 걸 위선이라 부릅니다. 그렇다면 좋은 사람이란 누구인가, 그와 반대되는 나쁜 사람이란 누구인가, 위선은 왜 나쁜가 하는 질문들이 떠오릅니다. 답은 어김없이 책 속에 있겠지요.
철학 고전 읽고 위선의 뿌리를 캐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