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철학 독서모임] 사람과 공동체는 함께 자랍니다.

사람과 공동체는 함께 자랍니다.

근묵자흑이라고, 어떤 친구와 지내느냐에 따라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지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맹모삼천지교를 생각해 보면, 때로는 아주 밀접하게 보이기도 하지요. 친구뿐만 아니라 어떤 동네인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을 생각해 보면, 좋은 친구를 사귀는 조건은 다름 아닌 내가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사람은 좋은 친구를 부르고, 좋은 친구는 다시 좋은 사람을 만들고, 그런 사람들이 좋은 동네를 만들고… 하는 순환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라는 어떨까요? 아리스토텔레스가 주목했던 지점이 바로 여기입니다.

“최상의 정치체제에서 시민은 덕(탁월성)에 따른 삶을 목표로 해서 지배받고 지배하는 능력을 가진 자이며, 또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자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3.1284a1.)

좋은 나라를 만드는 방법은 다른 데 있는 게 아니고, 시민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잘 갖춘 사람들이 많아지게 하는 겁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를 더 좋게 하는 첫 걸음은,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고요.

철학 고전 읽고 좋은 사람이 되는 첫 발을 떼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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