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철학 독서모임] 우리 삶은 우리 영혼의 작품입니다.

우리 삶은 우리 영혼의 작품입니다.

너무 애쓰며 살지 말자는 말들이 한때 유행이었습니다. 누군가 어설픈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충 살자”고 그래도 된다고 다독이는 식이었지요. 위로도 되고, 틀린 말처럼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자기 착취가 만연한 우리 사회의 이면이겠지요.

하지만 때로는 태도가 위험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이 대충 산다면 열심 내는 사람이 우스워 보이지 않을까요? 대충 사는 삶은 열심 내는 삶보다 더 나을 수 없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열심’을 신실함(σπουδαῖον)이라 불렀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경우에서 탁월성의 우월함은 일에 부여되기 때문이다. 마치 기타라 연주자의 일은 기타라를 그저 연주하는 것이지만 신실한 기타라 연주자의 일은 기타라를 잘 연주하는 것처럼.”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1.1098a10.)

신실한 자의 삶은 잘 연주된 음악처럼 아름다울 겁니다. 그런 아름다움은 모두가 신실하게 살 때에만 느껴질 것이고요.

철학 고전 읽고 한 번뿐인 인생 잘 살아 봅시다. 📚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