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철학 독서모임] 좋은 습관이 우리를 길들이게 합시다.

좋은 습관이 우리를 길들이게 합시다.

물건에도 영혼이 있을까요? 스트라디바리우스 같은 유명한 악기를 보며 든 생각입니다. 특히 악기를 다루는 사람들이 물건의 혼을 중시하죠. 누가 만들었으냐, 어떤 연주자의 손을 거쳐갔느냐가 악기의 가치를 결정합니다.

만약 악기에도 혼이 깃들어 있다면, 그건 제작자가 만들 때 새겨진 습관, 연주자가 다루고 보살필 때 녹아든 습관일 겁니다. 물건이 인간의 습관에 길들여진 것이지요.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플라톤은 이렇게 묻습니다, 뭘 당연한 걸 모르고 있었냐는 듯이.

“혹시 자네는, 모방이 젊은 시절부터 오래도록 계속되면, 몸가짐이나 목소리에 있어서 또는 사고에 있어서, 마침내는 습관으로, 그리고 본성으로 굳어져 버린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었는가?”
(플라톤, 『국가』 3.395d.)

습관은 우리를 길들이고, 우리는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어떻게 길들여야 할까요?

철학 고전 읽고 현명한 사람들이 했던 대로 우리 자신을 길들여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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